백일홍 꽃밭, 꽃색이 얼마나 다양한지!

2022. 6. 12. 18:52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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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 보니까 누군가 하천가에 꽃밭을 조성해두었더군요.

주의해서 보니까, 안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든 꽃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빈터를 꽃밭으로 만드는 것은 잘 한 결정으로 보이네요.

약 일주일 후 다시 그 꽃밭 곁을 지나가다 보니까 알록달록 백일홍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노랑 백일홍, 빨강 백일홍, 분홍 백일홍, 하양 백일홍...

주황 백일홍, 진분홍 백일홍...

백일홍 색깔이 이토록 다양할 수가!

이렇게 다양한 색깔의 백일홍 꽃은 처음 봅니다. 

멕시코 원산인 백일홍이 요즘은 우리 꽃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되었네요.

[경기도농업기술원]에 의하면, 미국, 유럽에서는 백일홍을 주로 꽃꽂이용으로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화단에서 즐겨 키운다고 합니다.

백일홍이란 우리나라 이름은 100일 동안 피는 붉은 꽃이란 뜻이라는군요.

꽃색이 다양한데 백일홍이란 이름은 적당해보이진 않습니다. 

아직 꽃봉오리도 많이 보입니다. 아직 피어날 꽃이 많아 좋습니다.

지는 백일홍 꽃은 꼭 화석으로 변하는 듯 합니다. 

('백일홍'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백일홍 꽃이 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는 백일홍에 더 관심이 많지만, 아직은 꽃을 즐겨야 할 시기이니 꽃구경이나 실컷 하렵니다. 

초여름으로 접어든 요즘, 기온이 오르고 있어 이곳까지 자주 오기는 힘들겠지만 가끔은 지나는 길에 이 꽃밭을 지켜보아야겠어요. 

아름다운 초여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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