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꽃봉오리, 보라색 꽃, 꼬투리 열매(4/19-6/15)

2022. 6. 15. 21:19동네에서 만난 식물/아파트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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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웃 아파트를 가로지르다가 등나무에 열매가 달린 것을 보았습니다. 

콩과 식물이라서 그런지 콩깍지를 닮은 열매가 맺혔네요.

콩과 식물의 열매를 협과라고 부르거나 꼬투리라고 부른다지요.

등나무의 열매를 제대로 본 것이 처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봄날의 보라색 꽃만 주목하다가 더는 등나무를 눈여겨보지 않은 탓이겠지요.

6월 중순인 지금 등꽃이 거의 다 지고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중순에는 등나무에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꽃봉오리 상태였어요. 

등나무의 꽃봉오리도 눈여겨본 적이 없었지요.

아무튼 올해는 이웃 아파트의 등나무 덩굴 덕분에 등나무를 좀더 자세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이틀이 지난 후인데 꽃봉오리가 훨씬 더 많아진 느낌이 듭니다.

등나무 꽃은 대개 5월에 피니까, 꽃이 만발하려면 좀더 기다려야 합니다. 

5월초, 마침내 등나무 보라색 꽃이 만발했습니다. 

정말 꽃이 대단하지요?

작년에는 시청에서 등나무 꽃이 만발한 모습을 찍었었는데, 올해는 이웃 아파트의 등꽃을 담게 되었습니다.

총상꽃차례(또는 송이모양 꽃차례)인 등꽃이 아래로 늘어진 모습이 무척 보기가 좋습니다.

등나무 꽃은 향기도 좋지요.

등꽃이 피어난 것을 본 지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열매를 맺는 시간이 왔네요.

어느새 이 등꽃도 추억의 꽃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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