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싸리(대싸리)의 쓰임새

2022. 12. 23. 11:45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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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한의원 곁을 지나가다가 본 댑싸리. 

건물 벽을 따라 조성한 작은 화단에 연한 녹색의 나무를 닮은 듯한 식물이 줄지어 자라고 있었는데, 도대체 무슨 식물인지 알 수가 없었지요. 

집에 돌아와서 찾아 보니까, '댑싸리'. 또는 '대싸리'라고도 불리더군요.  최대 1.5미터까지 자라는 풀.

명아주과에 속한답니다.

사진 속에서 보다시피 잎은 줄모양의 피침형. 줄기가 붉은 것이 독특해보입니다.  

알고 보니 댑싸리를 심어서 볼거리를 제공한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댑싸리는 녹색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붉은 것도 있었어요.

위의 댑싸리처럼 붉은 줄기에 녹색인 것도 있구요.

언뜻 보면 가늘고 긴 잎이 무성해서 녹색 털짐승처럼 보입니다. 

댑싸리의 씨앗은 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뇨제, 해열제로 쓰이고 소변을 잘 못 보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군요.

다 자란 댑싸리는 마당의 비로 이용했다구요.

봄의 어린 순은 떡도 해먹고 비빔밥이나 된장국에 넣어 먹었답니다.

지금은 이렇게 관상용 식물로 이용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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