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30. 23:59ㆍ동네하천에서 만난 새
까치는 까마귀과 새입니다.
학명은 Pica pica.
봄에 알 5,6개를 낳습니다.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르는 일은 암컷이 하고 둥지 주변을 지키는 일은 수컷이 하지요. 암수의 분업이 잘 되어 있습니다.
까치는 잡식성이라서 쥐를 비롯해 곤충, 열매등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여름에는 해충을 없애줘서 유익한 새로, 가을에는 농작물을 먹어 해로운 새로 상반된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까치는 아름다운 새인데, 머리부터 등까지는 금속성 광택이 나는 검은 색, 날개와 꽁지는 푸른 색과 녹색으로 역시나 금속성 광택이 납니다.
어깨, 배, 허리는 흰색이지요.
까치는 겨울에는 큰 무리를 짓고 번식 후에는 작은 무리를 짓고 삽니다.
우리 하천에서 까치를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지난 여름 폭우로 하천가 나무들이 대부분 쓰러진 다음, 까치도 서식지를 잃었는지, 대거 아파트 단지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사이 개체수가 증가한 영향도 있겠지요.
[국립중앙과학과-우리나라 텃새]에 의하면, 까치는 매년 둥지를 짓는다고 합니다.
이전 둥지는 더는 사용하지 않는다구요. 해마다 수고로운 둥지 짓기를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튼 하천가나 동네 키큰 나무 위에서 까치집을 발견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하천가에서 살다가 나무가 없어지자 대거 아파트 단지로 이동한 새 중에는 물까치도 있습니다.
물까치 역시 까마귀과 새인데, 학명은 Cyanopica cyanus.
물까치는 까치보다는 좀 작은 새인데, 역시 예쁜 새입니다.
머리와 뒷목은 검정색, 목은 흰색, 꽁지는 하늘색, 나머지는 회색빛입니다.
물까치도 겨울에는 큰 무리를 짓고 삽니다.
물까치도 물에 알을 낳는데, 한 배에 6-9개의 알을 낳는다고 하지요.
17-20동안 품고, 18일동안 보살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