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나무 꽃이 피고 지고([너의 거실], 5/22)

2023. 6. 7. 18:04동네밖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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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거실](2023.5.22.12:10)

천대광의 [너의 거실]은 APAP 작품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인데, 그 이유는 작품을 만들면서 기존의 나무들을 베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8일 [너의 거실]을 찾았을 때는 아카시나무, 오동나무에 잎이 돋고 꽃이 피기 시작했었지요.

 지난 번 포스팅에서 한 주 후에 [너의 거실]을 찾을 때 아카시나무 꽃이 피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지만 5월 15일에는 이곳에 다시 들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주 후에 다시 이곳을 들렀을 때는 아카시나무꽃이 모두 졌을까봐 전전긍긍했지요. 

5월 22일, [너의 거실] 아래쪽 흙바닥이 아카시나무 꽃으로 덮혀 있었습니다.  

위를 올려다 보니까 아카시나무의 꽃이 거의 다 떨어졌지만 조금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나마 꽃이 모두 지기 전에 다시 이곳을 찾은 것만으로 위안을 삼을까 합니다.

아카시나무

내년에는 아카시나무 꽃이 활짝 필 때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아보고 싶네요. 

오동나무

오동나무 꽃은 보이질 않습니다.

[너의 거실], 오동나무

오동나무 꽃은 아카시나무 꽃보다 더 일찍 피고 졌을 것 같아요. 

안양예술공원 입구 쪽 오동나무의 꽃이 5월초에 활짝 폈었으니까요.

아카시나무, 흰 꽃

아쉬운 마음에 자꾸 나무를 올려다보게 됩니다. 

아카시나무의 흰 꽃이 눈에 들어오네요.

천대광 [너의 거실]

주변을 살펴보다 보니 5월말은 5월초와는 완연히 분위기가 다릅니다.

나무들의 잎이 훨씬 무성해져서 길이 비좁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너의 거실]로 내부검색하시면 5월8일의 풍경과 비교해서 볼 수 있습니다.)

 잎이 확실히 많아졌어요.

여름날 다시 이곳에 온다면 비록은 꽃은 지고 없겠지만 훨씬 더 녹음이 짙어져 있겠지요.

나무들이 만드는 정오의 그림자가 길바닥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너의 거실]

이 날은 [너의 거실] 안에 들어가보지 않고 약 5분 정도 잠깐 주변을 서성거리면서 나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카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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