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침박달의 흰 꽃(장미과, 멸종위기종)

2023. 6. 25. 15:37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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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침박달(장미과)

가침박달이란 나무를 물향기수목원에서 생전 처음 본 나는 이름만 보고 박달나무와 참 다른 나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보니, 가침박달은 박달나무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나무였습니다.

박달나무는 자작나무과이지만 가침박달은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니까요.

가침박달이라는 이름은 나무재질이 박달나무 만큼 단단하다해서 붙여준 것이라는군요. 

가침박달 흰 꽃

아무튼 흰 꽃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가침박달 잎

가침박달의 잎을 보면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긴 타원형입니다. 끝이 뾰족하구요.

잎은 어긋납니다.

장미과의 나무구나, 추측할 수 있지요. 

가침박달은 키작은 나무로 1-5미터 정도 자란답니다. 

수피는 회백색이 도는 갈색, 어린 가지는 적갈색입니다. 

가침박달나무

가침박달은 우리나라와 중국만주지역에 분포하는 데, 현재는 멸종위기종이라는군요. 

우리나라 산림청에서 보호종으로 지정했다구요. 

전북 임실에 가면 가침박달군락지가 있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가침박달 꽃과 잎

가침박달의 꽃은 4-5월에 핍니다.

가침박달 흰 꽃

가침박달의 흰 꽃의 꽃잎은 꽃 안쪽이 좁고 바깥쪽인 넓습니다. 꽃잎은 5장.

녹색 새 가지 끝에 꽃이 핍니다. 

가침박달 꽃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고 하는데, 흰 꽃이 모여 피긴 하는데 총상꽃차례인지 직접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가침박달 흰 꽃

가침박달 꽃의 암술과 수술이 많네요. 

암술은 5개, 수술은 20개라고 합니다. 

흰 꽃이 만발한 가침박달나무

가침박달은 추위에는 강하고 가뭄이나 대기오염에 약하다고 하네요.

관상수로 심긴 하지만 자생지는 적은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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