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꽈리, 오후에 피고 저녁에 오무라드는 보라색 꽃

2023. 7. 2. 13:19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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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꽈리 꽃봉오리

오전 하천가 산책을 나갔다 처음 보는 신기한 식물을 발견했어요. 

보라색이 감도는 꽃봉오리, 굵은 톱니가 있는 잎, 짙은 보라색 줄기, 페루꽈리였습니다.

페루꽈리 줄기와 열매

페루꽈리(Nicandra physalodes (L) Gaertn)는 가지과 식물이었습니다. 

줄기를 보니까 가지과 식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열매는 꽈리 모양. 살짝 보라빛이 돕니다.  

페루꽈리

이 식물을 발견했을 때만 해도 꽃봉오리가 며칠 있다 피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식물의 꽃은 오후에 피어나고 저녁에 오무라든 다음 다음 날 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마 지금쯤은 꽃봉오리였던 꽃이 활짝 피어 있겠지요.

페루꽈리 잎

페루꽈리의 잎은 어긋납니다. 

페루꽈리

이 페루꽈리의 잎은 톱니가 좀더 깊은 듯합니다. 

페루꽈리

그러고 보니까 중간 것은 꽃봉오리가 아니라 어제 핀 꽃이 시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페루꽈리 열매

페루꽈리의 열매는 꽈리모양이예요. 

그래서 이 식물을 우리나라에서 페루꽈리라고 부르나 보군요. 

당연히 원산지도 페루겠지요. 

페루꽈리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오후에 나가서 이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엄두가 나질 않는데, 한 날 오후에 꽃을 보러 나가봐야겠습니다. 

그때 꽃사진을 찍게 되면 보충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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