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르다(베르가못, Monarda didyma), 얼 그레이의 베르가못(오렌지)과 다르다

2023. 7. 3. 15:06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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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da didyma(물향기수목원)

물향기수목원에서 본 이 식물은 붉은 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베르가못 붉은 꽃

꽃이 무척 신기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 식물이 바로 '베르가못', 약용식물이자 향신료로 이용한답니다.

꽃과 잎을 향신료로 이용한다구요. 

그런데 향등골나물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어서 처음에는 이 식물이 향등골나물인가? 했습니다. 

잎이 세 갈래가 난 식물은 향등골나물이 맞지만 붉은 꽃이 핀 것은 베르가못이네요. 

향등골나물은 국화과 식물인데, 베르가못은 꿀풀과(Laminaceae)입니다. 

베르가못 꽃과 잎

베르가못의 잎은 타원형인데 잎끝이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베르가못이라고도 부르지만 모나르다(Monarda)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속명이 Monarda이기 때문입니다.

이 식물의 학명은 Monarda didyma.

'모나르다'라는 속명은 스페인 식물학자인 Nocolas Monardes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구요.

모나르다(베르가못) 꽃

베르가못은 미국 북동부가 원산지이고 북아메리카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유럽에서 재배하는 식물입니다. 

이 식물의 향기가 얼 그레이차에 사용되는 베르가못 오렌지의 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모나르다로 불리는 베르가못과 얼 그레이차의 베르가못 오렌지는 다른 것이군요. 

베르가못 오렌지는 운향과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둘다 베르가못이라고 불러서 혼동을 주네요. 

모나르다(베르가못)

이 모나르다(베르가못)은 줄기 끝에 두상꽃차례로 6-9월에 꽃이 핍니다.

줄기는 꼿꼿이 서고 키는 최대 1.2미터.

모나르다(베르가못)

이 식물의 꽃과 잎은 피부병 치료에도 사용한답니다.

밀원식물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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