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분꽃, 나팔꽃, 시계꽃, 벤자민 고무나무의 변화, 성장

2023. 9. 5. 10:41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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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가 여름을 지나가면서 많이 좁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난 봄의 베란다 화초들의 사진과 비교해보니까 정말 많이 크긴 했네요. 

2023.5.27. 분꽃

5월의 분꽃 화분들의 모습입니다. 베란다 창가에 나란히 두어도 될 정도로 아직 어리지요. 

2023.6.16.분꽃

6월 중순, 분꽃들이 자라서 비좁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2023.6.20.19:18 분꽃

우리집 분꽃을 살펴보면, 노란색과 붉은 색, 그리고 두 색깔이 어우러진 다양한 색상의 꽃이 핍니다.
붉은 색에 살짝 노란색이 마블링 된 듯한 색상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2023.9.2.7:21 분꽃

지난 일요일 아침의 분꽃 모습입니다. 
8월에 들어서면 분꽃이 하루 10송이 이상 피어나네요. 최대로 꽃이 피었을 때는 스무송이가 넘었지요. 

2023.9.2. 밤 11시

분꽃은 해질 무렵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밤새도록 꽃을 피우고 아침 햇살에 집니다. 
지난 일요일 한밤중에 찍었을 때는 꽃이 피어 있습니다. 
9월초, 베란다가 분꽃으로 복잡해졌습니다. 

2023.5.27. 시계꽃과 미국나팔꽃

지난 5월 말, 겨울을 무사히 난 시계꽃의 싹이 돋아나서 덩굴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새로 돋은 시계꽃 잎은 갈래진 잎의 끝이 뾰족하지 않고 동그스름한 것이 귀여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미국 나팔꽃 새싹이 돋아나서 덩굴을 이루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미국둥근잎나팔꽃은 보이지 않았지요. 

2023.6.16.시계꽃과 미국나팔꽃

6월 중순, 미국나팔꽃 덩굴도 시계꽃 덩굴도 제법 자라서 철망을 타고 오릅니다. 

2023.8.27.미국나팔꽃

8월말, 미국나팔꽃 덩굴이 무성해졌습니다. 올해는 첫 나팔꽃이 8월23일에 피었습니다. 
매년 나팔꽃을 키우고 있지만 올해 나팔꽃이 가장 늦게 피었네요. 
시계꽃은 나팔꽃 덩굴에 가려져서 제대로 자라고 있질 못하네요. 

2023.8.27.나팔꽃덩굴

요즘은 저녁에는 노랗고 빨간 분꽃을, 아침에는 파란 나팔꽃을 즐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나팔꽃 푸른 색을 바라볼 때마다 기쁨이 큽니다. 

2023.9.2.7:21 미국나팔꽃

베란다의 절반을 나팔꽃 덩굴로 채웠던 적도 있었지만 긴 장마가 있었던 해 덩굴식물이 병들어서 다른 화초들까지 전염된 후 나팔꽃덩굴은 벽 한 켠에 조금만 키웁니다. (앞선 해의 나팔꽃 덩굴은 포스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소한 나팔꽃 덩굴로 만족하고 있어요. 

2023.5.27. 벤자민 고무나무(중간)

벤자민 고무나무도 병이 옮았는데, 특히 꺾꽂이로 키운 어린 벤자민 고무나무들의 피해가 심했습니다. 
살아남은 어린 벤자민 고무나무의 상태가 아주 좋지는 않았지요. 
올 봄 어린 벤자민 고무나무는 약해보입니다. 
벤자민 고무나무 곁의 행운목은 큰 피해를 입어서 할 수 없이 가지를 싹뚝 잘라버렸습니다. 

2023.5.27.벤자민고무나무

상태가 최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아남아 제법 키가 커진 벤자민고무나무도 여러 그루가 되었습니다. 

2023.5.27.벤자민고무나무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벤자민고무나무들입니다. 

2023.5.27.벤자민고무나무

벤자민고무나무들이 총 8그루네요. 

2023.6.16. 왼쪽에서부터 스투키, 벤자민고무나무, 스파티필룸, 산세베리아

6월 벤자민 고무나무들의 자리배치가 바뀌었습니다.
베란다를 반으로 나눠서 동남쪽에 벤자민고무나무를 6그루를 두었습니다. 

2023.6.16. 왼쪽에서부터 선인장, 벤자민고무나무, 산세베리아, 염자, 스파티필룸

두 그루의 벤자민 고무나무는 북동쪽에 두었습니다. 
6월 중순, 스파티필룸 꽃이 한창입니다. 

2023.9.2.

무더운 여름날을 보내면서 창 앞에 바짝 두었던 벤자민들은 모두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2023.9.5. 벤자민고무나무

베란다 동남쪽에 두었던 벤자민고무나무들 가운데 두 그루는 동북쪽으로 옮겼습니다. 
벤자민고무나무는 직사광선 뿐만 아니라 빛이 밝은 창 앞에서도 잘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2023.9.5.벤자민고무나무

창 앞에서 자라던 이 벤자민고무나무도 자리를 옮겨 좀더 실내 가까이 붙여두었더니 한결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2023.9.5.베란다 풍경

창 앞에 바짝 붙여두고 키우던 키큰 벤자민 고무나무도 자리를 잠시 옮겼습니다. 
날씨가 좀더 서늘해지면 화초들의 자리를 다시 잡아야 하니까 그때까지만 임시로 옮겨둔 거지요. 
어쨌거나 여름동안 베란다에서 잘 자라준 화초들이 고맙네요. 

베란다가 한결 푸르러졌어요.  

20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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