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 흰꽃이 만발한 4월 하천가

2020. 4. 27. 09:04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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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하천가에 조팝나무가 많다는 것을 해가 거듭되면서 재확인합니다. 

앞서 2016년, 2018년, 하천가 조팝나무를 두 차례 포스팅했었는데, 또 다시 조팝나무를 포스팅하네요. 

( '조팝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좀더 가까이서 촬영된 조팝나무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조팝나무 사진은 선명도가 떨어져서 좀 아쉽습니다. 

장미과의 조팝나무는 봄철 하얀 꽃을 피웁니다. 사진 속에서 보듯이 가는 줄기에 꽃이 꼬리처럼 매달려 있습니다.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 조경수로 많이 사랑받는 나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하천에서 이 나무를 그리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조팝나무'라는 이름은 꽃이 튀긴 좁쌀같은 모양새라고 해서 붙였다고 합니다. 

지난 4월 초에 벚꽃과 함께 어우러져 피기 시작했습니다. 

조팝나무 꽃이 한꺼번에 모여 피면 구름같이 보여 아름답다는 이야기, 공감이 됩니다. 

그래서 울타리로 심기도 하고 도로변에 심기도 한다는군요. 

우리 동네 하천가는 봄날 흰꽃이 피는 나무로 조팝나무를 선택한 모양입니다. 

봄날 하천가 지천에서 조팝나무 흰꽃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조팝나무는 꽃이 핀 모습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조팝나무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조팝나무 뿌리는 한약재로 쓰인답니다. 

특히 구토를 멎게 하고 해열 효과가 있다는군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말라리아 치료에 이 조팝나무 뿌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개나리꽃도 벚꽃도 복숭아꽃도 모두 진 하천가에는 조팝나무 꽃은 4월 말 아직도 만발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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