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귀리(돌귀리, Avena fatua L.), '까락이 둘 이상'이라 귀리와 다르다
5월말경 하천가에서 벼과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는 풀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꽃이삭이 엉성하고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있었습니다. 찾아보니까 벼과의 해넘이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 메귀리더군요. 다른 이름으로는 돌귀리. 영어로는 Wild oat 또는 Wind oat라고 부른답니다. 메귀리는 5,6월에 꽃이삭이 맺힌다고 합니다. 벼과의 식물들은 꽃이 화려하지도 않고 비슷비슷해 보여서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귀리는 이삭이 엉성하게 맺히니까 다른 것들에 비해 눈에 들어 오네요. 우리 하천가에 메귀리가 무척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메귀리는 귀리의 야생형이라네요. 메귀리와 귀리는 무척 닮았는데 구분법을 살펴보니, [한국식물생태보감1]에서 메귀리는 귀리와 달리 작은 꽃이삭에 작은 꽃이 셋, 그리고 작은 ..
2021. 6. 10.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