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박새와 오목눈이가 어우러져
열매이삭이 맺힌 갯버들 가지 사이에서 새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머리부분이 검습니다. 뒷모습을 보니 어깨, 등, 허리, 날개덮깃이 회갈색입니다. 뺨, 목주변이 흰색입니다. 턱밑이 거무스름하네요. 가슴과 배는 갈색빛이 돕니다. 아무래도 쇠박새인가봅니다. 쇠박새는 참새목 박새과에 속하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텃새입니다. 다른 새는 머리상단이 흰색이고 어깨부분이 갈색이네요. 꼬리가 검은데 무척 깁니다. 날개가 검습니다. 눈 위가 검고, 얼굴과 목이 흰빛이 돕니다. 배 아래쪽이 짙은 회색빛으로 보입니다. 등쪽이 검은색, 붉은 빛, 흰색입니다. 부리는 검습니다. 이 새는 오목눈이 아닐까요? 오목눈이는 참새목 오목눈이과에 속하며 쇠박새보다는 좀 크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한 텃새입니다...
2021. 3. 30.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