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숫꽃과 리기다 소나무의 숫꽃(4월말)
2016. 5. 24. 07:30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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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말에는 소나무들의 숫꽃이 대단히 만발한 시기였습니다.
5월 말을 향해가는 요즘에는 솔방울이 달리기 시작했지만요.
우리 동네 산에는 이엽송인 소나무, 삼엽송인 리기다소나무가 섞여 있습니다.
바늘잎만 세어보면 쉽게 소나무와 리기다 소나무를 구분할 수 있지만,
꽃이 피는 계절에는 꽃을 봐도 두 종류의 소나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숫꽃이 여러개가 촘촘히 모여 매달리는 소나무는 이엽송입니다.
어린 가지가 나온 밑부분에서 숫꽃이 촘촘히 모여 있는 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지요.
아직 암꽃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엽송인 소나무의 숫꽃처럼 리기다 소나무의 숫꽃도 어린가지 밑부분에서 핍니다.
그런데 리기다소나무의 숫꽃은 약간 적색빛이 감돌지요.
그리고 이엽송의 소나무처럼 숫꽃이 촘촘하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리기다소나무의 숫꽃이 이엽송 숫꽃과 그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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