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새들,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백로와 왜가리
하천 산책을 나가지 못하니까, 새들의 근황이 궁금하네요. 11월에 우리 동네 하천에서 만난 청둥오리 커플. 암컷은 에밀리 가계의 청둥오리도 보이고, 수컷은 무척 느름하고 건강하게 잘 생긴 청둥오리입니다. 잘 지내고 있겠지요? 이날 대백로로 만났었지요. 우리 하천쪽에서 한 두 마리 정도의 대백로를 겨울에는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자태가 무척 아름다워요. 11월말 경에는 확실히 오리들이 많이 눈에 띠었습니다. 흰뺨검둥오리들과 청둥오리들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집오리들이 사라진 이후 우리 하천 쪽에서 오리들을 잘 만나기 어려워서 아쉬워하던 터였는데, 많은 오리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이 흰빛이 감도는 왜가리는 참 신기하게 생겼네요. 오리가 몸단장을 하는 뒤쪽 바위 위에 묵묵히 가만히 서 ..
2020. 12. 11.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