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 따 먹던 까치, 놀라게 해서 미안
인도교에서 보면, 오른편 벚나무 산책길의 줄지어 선 벚나무들이 짙은 녹색빛 띠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데 가까이 가서 보면 녹색잎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열매들이 보이지요. 버찌가 알록달록 매달려 있습니다. 서둘러 까맣게 익은 버찌도 보입니다. 예년에 비해 버찌도 좀더 더디게 익는 것 같네요. 올해는 작년보다 기온이 많이 낮았나 봅니다. 노란빛, 빨간빛의 버찌가 많이 보입니다. 덜 익은 버찌, 조금 익은 버찌, 거의 다 익은 버찌, 완전히 익은 버찌가 색깔이 달라서 알록달록 크리스마스 방울을 단 것처럼 예뻐요. 그래서 거의 매 년 버찌만 보면 사진을 찍습니다. 올해도 버찌에 끌려서 사진을 또 찍고 말았네요. 노란색에서 붉은 색으로 바뀌고 있는 버찌가 찍혔습니다. 신기해요. 햇살의 손기술이라고 할까요. 내가..
2020. 6. 6.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