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아초일까요? 땅비싸리일까요?
2021. 6. 24. 12:40ㆍ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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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천가에서 처음 본 나무. 붉은 꽃이 위로 솟아나듯 피기 시작했네요.
꽃은 아래부터 피기 시작했고...
마주나는 귀여운 잎들이 싸리나무를 연상시키는데...
찾아보니까 이 나무는 콩과 땅비싸리속(Indigofera)의 낭아초, 아니면 땅비싸리 인것 같습니다.
땅비싸리는 키가 최대 1미터까지 자라는 나무인데, 낭아초는 그 두 배의 키입니다.
이 나무는 키가 1미터는 넘네요.
땅비싸리는 꽃이 좀더 일찍 5.6월에 피는 데 비해 낭아초는 여름에, 7,8월에 꽃을 피웁니다.
이 나무는 6월말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요.
낭아초도 땅비싸리도 잎은 깃꼴겹잎. 작은 잎은 7-11개라고 합니다.
낭아초 꽃은 곁가지에서 수상꽃차례로 피구요,
땅비싸리는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꽃이 핀다고 하지요.
이 나무의 꽃은 잎 겨드랑이에서 피네요.
낭아초의 꽃은 하늘을 향해 서 있다고 하는데, 이 나무의 꽃도 하늘을 향해 서 있습니다.
낭아초일까요? 땅비싸리일까요?
(보충) 이 나무 곁을 다시 지날 일이 있어 좀더 살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땅비싸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아래로부터 피어 아직 위쪽은 꽃이 피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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