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 '여름벌레집'이 꽃을 닮았다
2021. 6. 25. 12:25ㆍ곤충, 새, 작은 동물/곤충 & 거미
반응형
때죽나무 열매가 맺히는 시기에 마친 꽃처럼 때죽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이 있네요.
때죽나무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꽃이 핀 것으로 착각하겠어요.
때죽나무의 꽃은 봄에 피니까 여름에 꽃이 있을 수가 없으니까요.
('때죽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때죽나무의 종모양 흰 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괴한 것은 분명 벌레집으로 보입니다.
[약초도감]에서 때죽나무 여름벌레집이라고 알려줍니다.
이 벌레집 속에는 때죽납작진딧물이 50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다는군요.
약간 소름끼칩니다. 떼내서 안을 살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감히 살펴볼 엄두가 안 납니다.
궁금함과 두려움이 서로 팽팽히 겨루는 심정.
(보충1)7월초 벌레집
(보충2)10월초 벌레집은 까맣게 변해 있었어요. 벌레는 떠난 걸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