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5. 18:11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지난 가을 모과나무의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게 신기해서 포스팅을 했었지요.
오늘 산책길에 보니까, 그 많던 모과가 어디 간 건지 한겨울 모과나무는 썰렁한 모습이군요.
모과나무는 줄기와 가지가 비틀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몸을 배배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공포스러운 숲을 표현할 때 앙상한 모과나무를 그려넣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잎이 몇 장은 남아 있군요.
작년 연말, 무궁화 동산에서 만난 모과나무들 모습입니다.
겨울의 모과나무를 보다 보면, 봄날의 싱그러웠던 모과나무의 모습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작년 5월 중순, 공원의 모과나무에는 풋열매가 맺혔습니다.
모과나무의 풋열매는 발그레한 빛을 띱니다.
겨우 매달린 열매는 아직 너무나 조그맣습니다.
(모과나무의 잘 익은 모과를 보려면 '모과나무'로 내부검색하면 볼 수 있습니다.)
4월의 모과나무는 푸른 잎으로 싱그러운 느낌을 줍니다.
4월말 공원의 모과나무에 꽃이 피어 있습니다.
모과나무의 꽃은 4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볼 수 있습니다.
장소에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합니다.
위 사진은 재작년 4월 중순의 모과나무 모습인데, 분홍곷이 사랑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꽃이 핀 모과나무는 푸릇푸릇한 잎들과 함께 무척 아름답습니다.
4월 중순, 공원의 모과나무에 꽃봉오리가 많이 보입니다.
꽃봉오리도 귀엽지만...
활짝 핀 모과꽃이 더 사랑스럽지요.
봄날의 모과나무는 그 어떤 나무보다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꽃봉오리도 잎도 보기가 좋아요.
겨울의 모과나무와 비교하면 4월의 모과나무는 무시무시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4월 중순, 무궁화동산의 모과나무는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이곳이 공원보다 더 따뜻한가 보네요.
봄날의 모과나무 사진을 보다 보니까, 벌써부터 봄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