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선인장 노란 꽃(망해암)

부채선인장 노란 꽃

망해암에서 부채선인장을 보게 될 줄 몰랐지요. 

노란 꽃이 만발한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산지 야외에서 부채선인장을 겨울을 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부채선인장은 선인장과(Cactaceae) 선인장속(Opuntia)에 속합니다. Opuntia속에는 250여종이 있다는군요. 

대부분의 Opuntia속의 선인장은 넓적한 주걱모양이지만 아닌 것도 있어서 Opuntia를 부채선인장속이라고 번역하지 않았나 봅니다.

이 선인장은 방어를 위한 강하고 긴 가시와 머리카락처럼 얇고 짧은 잔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잔 가시에 피부가 찔려도 불편감을 주지요. 

이 가시는 열매에도 있어서 열매를 먹을 때 이 잔 가시를 제거하고 먹어야 하는데, 그 사실을 알지 못해 선인장 열매를 먹다가 가시에 찔려서 뱉은 기억이 납니다. 

Opuntia속의 몇몇 종의 열매는 먹을 수 있습니다. 붉은 열매지요.

특히 Opuntia ficus-indica의 열매가 대표적입니다.

이 부채선인장은 멕시코가 원산이지만  지중해연안, 북아프리카, 남아프리카에서도 적응해서 잘 자란다고 하네요.

나중에 이 선인장의 열매도 보고 싶은데... 

더운 날씨에 한 번 더 망해암을 올라갈 것을 생각하니 좀 주저하게 되네요. 

나중에 망해암을 다시 올라 열매를 보게 되면 그때 사진을 더 보충하기로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