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 붉은 빛이 도는 꽃(취산꽃차례)
2023. 7. 22. 17:50ㆍ동네밖 식물
반응형
이번에 안양사에 갔을 때 만난 누리장나무입니다.
6년 전 9월에 청계산과 불곡산에서 만난 누리장 나무 검은 열매를 찍어서 포스팅한 후 수년만에 다시 누리장나무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누리장나무는 산에 가지 않으면 만나기 어려운 나무라서 사진 찍을 기회가 더 없었어요.
7월 중순의 누리장나무는 한참 꽃을 피우는 중이었습니다.
누리장나무의 꽃은 8,9월에 엷은 붉은 빛을 띤다고 하는데, 7월 중순 연한 녹색의 꽃과 붉은 빛을 띤 꽃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누리장나무의 꽃을 여름에 본 것이 처음이군요.
누리장나무꽃은 취산화서(cyme). 다른 이름으로 집산꽃차례, 작은모임꽃차례라고도 부릅니다.
중앙 꽃줄기 양옆으로 작은 꽃줄기가 나와 꽃이 피는 유한꽃차례입니다.
누리장나무의 꽃은 취산꽃차례가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누리장나무의 잎은 마주나고 잎이 넓적한 타원형인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잎의 끝이 뾰족합니다.
누리장나무는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라는 나무랍니다.
부르는 이름이 많네요. 개나무, 노나무, 구릿대나무 등.
잎과 줄기에서 안 좋은 냄새, 누린내가 난다고 해서 누리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지요. 구릿대나무라는 이름도 나쁜 냄새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비록 냄새는 나쁘지만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네요.
누리장나무는 키가 크지 않구요, 2-3미터정도라고 합니다.
누리장나무는 마편초과의 낙엽지는 나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