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꽃, 새잎, 수피
2016. 4. 26. 13:32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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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도 중국단풍 못지 않게 수피가 마음에 들지 않아 덜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중국단풍나무는 덩치도 우람하고 키도 큰 나무지만
산수유는 나무도 가늘고 키가 작은 나무입니다.
지난 4월 중순에 산자락에서 만난 산수유는 그때까지도 꽃을 매달고 있었습니다.
물론 꽃들이 다들 마지막 불꽃놀이 중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동네 공원의 산수유꽃들은 이미 진 상태였지만요.
산수유꽃은 볼 때마다 불꽃놀이를 연상하게 됩니다.
이 사진이 올해 산수유꽃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동네 공원의 산수유는 꽃의 자취는 감추고 파릇파릇한 새잎을 매달고 있었습니다.
수피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파리는 예쁩니다.
꽃이 지고 난 다음 고개를 내미는 잎들은 매끈하게 생긴 것이 깔끔한 모습이예요.
언젠가 산수유 수피도 중국단풍의 수피처럼 예쁘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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