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아초일까요? 땅비싸리일까요?
우리 하천가에서 처음 본 나무. 붉은 꽃이 위로 솟아나듯 피기 시작했네요. 꽃은 아래부터 피기 시작했고... 마주나는 귀여운 잎들이 싸리나무를 연상시키는데... 찾아보니까 이 나무는 콩과 땅비싸리속(Indigofera)의 낭아초, 아니면 땅비싸리 인것 같습니다. 땅비싸리는 키가 최대 1미터까지 자라는 나무인데, 낭아초는 그 두 배의 키입니다. 이 나무는 키가 1미터는 넘네요. 땅비싸리는 꽃이 좀더 일찍 5.6월에 피는 데 비해 낭아초는 여름에, 7,8월에 꽃을 피웁니다. 이 나무는 6월말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요. 낭아초도 땅비싸리도 잎은 깃꼴겹잎. 작은 잎은 7-11개라고 합니다. 낭아초 꽃은 곁가지에서 수상꽃차례로 피구요, 땅비싸리는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꽃이 핀다고 하지요. 이 나무의 꽃은 잎..
2021. 6. 24.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