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두화, 무성화 산방꽃차례인 흰꽃이 만발
아파트 화단에서 자라는 불두화가 지난 4월 중순 꽃봉오리를 맺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꽃봉오리보다는 잎이 더 두드러져 보였지요. 세 갈래가 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불두화의 넓적한 잎이 파릇파릇 예쁩니다. 나무가 자꾸 쓰러진다 싶었는데 끈으로 묶어두었네요. 단정해 보입니다. 4월말, 불두화 꽃이 피어났지요. 불두화는 꽃이 부처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절 정원수로 많이 심는 나무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 꽃은 무성화이고, 불두화는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백당나무를 개량해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불두화는 꼭두서니목, 인동과에 속하는 식물인데, 이 불두화와 비슷하게 여겨지는 여러 식물들이 있습니다. 백당나무, 설구화, 수국, 산수국, 나무수국을 불두화와 혼동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백당나무에서 불두화를 개량했..
2021. 5. 9.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