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잎도 꽃차례도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야생화
산책할 때 이 식물을 보고 정말 낯설었다. 올해 처음 내 눈에 들어온 식물인데, '사상자'란다. 두해살이 또는 해넘이한해살이로 본다. [두산백과]에서는 미나리과로 분류해놓았고, [한국식물생태보감1]과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식물]에서는 모두 산형과로 분류했다. 하얀꽃이 정말 조그맣다. 과연 내 카메라로 이 꽃을 잘 찍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잘 나왔다. 사상자의 잎이 정말 섬세하고 예쁘다. 도안화한다면 정말 멋진 작업이 될 것 같다. 사상자의 잎모양은 참으로 복잡한데, 삼출엽의 작은 잎이 다시 2회 깃꼴겹잎이다. 잎은 어긋난다. 참으로 독특하다. 처음에 이 사상자를 발견했을 때는 하천가에 드문 식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바로 가까이 사상자 군락지가 있었다. 하얀..
2020. 5. 20.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