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뺨검둥오리(터오리)가 습지로 되돌아오다

2020. 8. 7. 11:39동네하천에서 만난 새

어제 산책에서 보니 습지의 물이 좀 빠졌습니다.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흰뺨검둥오리가 다시 습지에 나타났습니다. 

열심히 식사중이네요. 

그동안 비가 너무 내렸고 하천물이 높아져서 오리들이 먹이구하기가 쉽지 않았겠지요. 

터오리들이 무사한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좋습니다. 

 

지난 7월말경 터오리들이 습지에서 먹이를 구하는 사진들을 아래에 올려봅니다. 

햇살 좋은 여름날 오전, 흰뺨검둥오리들이 어울려서 습지에서 먹이를 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봄에 만발했던 물칭개가 물 속에서 썪어가고 있네요. 

썪고 있는 풀을 헤치면서 오리들이 먹이를 구하는 모습입니다. 

흰뺨검둥오리의 부리끝 노란색이 참으로 예쁘지요?

암수구별이 어려운 흰뺨검둥오리들, 깃털도 보기가 좋습니다. 

오리들이 먹이를 구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무념무상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터오리들의 영역이랄 수 있는 이곳 습지가 지금은 여러날 이어진 거센 장마비로 엉망이 되었습니다. 

불과 얼마전의 습지는 오리들이 한가로이 먹이를 구하고 헤엄치며 놀던 평화로운 곳이었는데... 

 

이제 터오리들이 한 마리, 두 마리 찾기 시작했고 비도 잦아들기 시작했으니까 습지도 하천도 모두 평화로운 제 모습을 되찾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