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은행잎, 낙엽되어 뒹굴고
2020. 11. 27. 14:59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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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산책길에서 보니까 은행나무 잎들이 거의 대부분 떨어져 버렸어요.
풀밭 위에서 노란 은행잎들이 뒹굴고 있었지요.
노란 은행잎으로 출렁이는 은행나무 가로수 풍경을 즐기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초미세먼지가 가득한 나날들이 계속되서 산책을 나가지 못하는 동안 몇 차례 비가 내리고 은행잎들이 대부분 떨어져버린 거지요.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300명이 넘는 날이었지만 산책하거나 외출하는 사람들 모습이 보였습니다.
낙엽이 된 은행잎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일부 은행잎들은 은행나무 근처에 떨어져서 마치 노란꽃이 핀 듯합니다.
잎을 모두 떨어뜨린 암은행나무에 은행이 잔뜩 매달려 있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왜 이 은행은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그대로 붙은 채 매달려 있는 걸까요?
그 다음날인 화요일, 대부분의 은행나무들은 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은행나무 주변에 은행잎이 수북이 쌓여 있었습니다.
올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을 낙엽으로 즐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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