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꽃봉오리

2016. 5. 31. 16:59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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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을 올라가는 길에는 그곳에 사시는 분들이 가꾸는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원예식물과 야생화가 길가에 피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식물들을 바라보면 걷는 일도 즐겁습니다.

 

그 길에 접시꽃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접시꽃은 제가 좋아하는 꽃이거든요.

 

 

접시꽃은 원예식물인데요.

주로 화단에서 키우지만 여기서는 밭 주변 울타리처럼 키우고 계시네요.

 

초여름에 접시처럼 둥글넓적한 꽃을 피우는 접시꽃,

참 아름다운 꽃입니다.

 

잎도 넓적한 것이 보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잎은 갈래가 나 있는데, 다섯 갈래라고 해야 할지, 일곱 갈래라고 해야 할지...

줄기에 가까운 부분의 갈래는 살짝 갈라져서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잎맥이 5개인 걸로 봐서는 다섯갈래라고 해야 할 것도 같구요.

잎 가장자리에는 예리하지 않은 둔탁한 톱니가 있어요.

 

꽃봉오리가 잔뜩 맺혀서 곧 터질 것 같습니다.

 

 

줄기를 따라 조롱조롱 맺힌 꽃봉오리가 귀엽습니다.

얼른 꽃을 피웠으면 하는 조바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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