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백(가이즈카향나무)과 향나무는 어떻게 다를까?

2021. 3. 24. 10:08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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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옆 울타리에 서 있는 이 나무는 향나무가 아니라 나사백(가이즈카향나무)으로 보입니다.

봄이 되어서인지 새가지가 삐죽삐죽 자라올랐습니다. 

나사백과 향나무는 닮은 나무인데, 나사백은 바늘잎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이 치밀하게 나고 가지치기, 공해에도 잘 견디다고 하네요. 

그리고 향나무와 다른 점은 수형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향나무와 달리 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불길이 일렁이는 듯한 모습이예요. 

가만히 살펴보니까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 촬영

남아 있는 나사백의 열매도 보입니다.  

붉은 빛을 띤 꽃은 암꽃입니다.

향나무의 암꽃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향나무의 열매는 겨울에 짙은 갈색으로 익는다고 하는데, 나사백의 열매는 짙은 갈색으로 변하지 않는가 봅니다. 

그런데 가이즈카 향나무도 암수 딴그루일까요?

그런데 은행나무 산책길을 걷다가 향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어린 바늘잎이 보이지요?

새로 난 연한 녹색 잎들이 반갑습니다.

바늘잎과 비늘잎이 함께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꽃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어쩌면 햇살을 잘 받는 높은 곳 가지에 꽃이 피어서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어요.

 

(보충) 하천가에서 새로 발견한 향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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