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매화, 화사한 진분홍꽃

가장 오른편의 노란꽃은 애니시다(양골담초). 그 곁은 돌단풍. 그리고 호주매화.

길을 걷다가 햇살을 받도록 내어둔 화분들을 기웃거리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흰 꽃이 잔뜩 핀 화초는 무엇일까요?

조팝나무가족 같은 느낌은 있는데 조팝나무처럼 꽃이 가지 끝에 흰꼬리처럼 꽃이 빽빽히 펴서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조팝나무는 아닌 것 같네요. 

공조팝나무가 아닐까요? 아니면 어린 조팝나무?

이 나무 양 옆으로 호주매화가 보입니다. 

호주매화는 아주 오래 전 제가 한 번 키워볼까해서 화원에서 구입해서 키우다가 실패한 바로 그 화초입니다. 

꽃이 제대로 피지도 않았지요. 

잘 키우면 이런 모습이군요. 너무 화사하고 예쁘네요.

호주매화로도 불리지만 '호주매'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주로 호주, 뉴질랜드에서 사는 식물이라는군요. 

호주매화가 잘 살 수 있는 조건은 햇살이 좋고 물을 충분히 주고 생육기온이 21-25도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 호주매화 키우는 데 실패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