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능소화, 봄부터 가을까지의 변화 (구름다리, 4/18-10/24)

2021. 6. 18. 07:56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반응형

4월>

구름다리를 지나다닐 때마다 만나게 되는 미국능소화.
지난 4월중순만 해도 미국능소화는 겨우 어린 잎을 달기 시작했지요.

깃꽃겹잎의 잎모양이 어린 잎에서도 보이네요.

4월말로 접어드니까, 미국능소화의 잎이 점차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깃꼴겹잎의잎이 완연합니다.

미국능소화의 잎은 능소화의 잎과 마찬가지로 깃꼴겹잎이지만 작은 잎이 훨씬 많습니다.

아직은 잎이 완전히 자라지 않아서 작은 잎의 갯수를 분명히 알긴 어렵습니다.

5월>

5월초, 이제 미국능소화의 잎이 자라서 그 모양이 분명합니다.
작은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잎맥도 선명하구요.

구름다리 난간 밖으로 나와 자란 덩굴줄기에는 잎들이 5월에 들어서니까 많아졌습니다.

아직은 덩굴줄기가 설렁해보입니다.

미국능소화는 능소화와 마찬가지로 능소화과 능소화속에 속합니다.
능소화과에는 100속이 있고, 그 중 능소화속에는 2종이 있다고 하는데, 미국능소화와 능소화입니다.

5월 중순이 넘어가니까 미극능소화의 잎들이 구름다리 난간을 빼꼭히 덮었습니다.

성숙한 잎을 보니까 작은 잎이 최대 15개인 것도 있습니다.

사진 속 잎은 작은 잎이 13개네요.

작은 잎이 13개인 잎이 많이 눈에 띱니다.

계속해서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충)

2020년 5월 마지막날의 미국능소화

6월>

6월초, 이제 난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잎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잎이 자랄대로 자랐으니까 꽃이 피길 기다려야겠습니다.

6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간, 마침내 능소화의 붉은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채 피지 못한 오렌지빛 꽃봉오리도 많이 눈에 띱니다.

올해는 시간이 많아서 산책을 많이 다니다 보니까 미국능소화가 자라는 과정을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미국능소화의 꽃은 능소화보다 훨씬 붉지요.

미국능소화는 Campsis radicans, 능소화는 Campsis grandiflora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능소화의 꽃이 능소화의 꽃보다 꽃지름이 작지요.
능소화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꽃의 지름이 더 큰 꽃입니다.
('능소화'로 내부검색하시면 능소화와 미국능소화를 비교한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봉오리가 많으니까 이제부터 꽃이 차례로 피어나겠지요?

대개 우리동네 미국능소화는 6월말에서 7월초가 꽃의 절정기입니다.

꽃줄기가 갈라지면서 갈라진 꽃줄기에 꽃이 세 송이씩 맺히는군요.

미국능소화도 원추꽃차례라고 분류해야 할까요?

꽃봉오리일 때는 오렌지색이다가 꽃이 피면 붉어지는 것도 능소화와 다른 점이지요.

꽃봉오리가 이렇게 많이 달린 것을 본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해지기 직전이라서 사진이 아주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능소화꽃봉오리와 꽃을 충분히 감상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벌써 5일 전이니까 지금쯤이면 이때보다 꽃이 많이 피어났겠네요.
이번 주말에 동네산책을 가면서 미국능소화가 얼마나 피었는지 살펴볼 생각입니다.
해지기 전에 산책을 나간다면 사진을 찍어 올리도록 하지요.

2021.6.19 스마트폰촬영

능소화꽃이 만발했습니다. 저녁햇살 아래 정말 예쁘지요?

7월>

7월의 미국능소화

8월>

8월 중순 미국능소화
8월말 미국능소화

9월>

9월 중순 오전 미국능소화
9월 중순 늦은 오후, 미국능소화 
9월말 미국능소화

9월말로 접어드니까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꽃도 확실히 줄었구요. 

10월>

미국능소화는 꽃이 거의 다 지고 잎이 노랗게 변하고 있습니다.

 

(보충)

2019년 10월의 미국능소화. 2년 전이라서 그런지 덜 무성한 느낌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