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잎이 돋고 꽃봉오리가 맺히기까지(5/5-6/19, 시청)
2021. 7. 3. 15:51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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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커다란 돌을 타고 자라고 있는 능소화덩굴.
5월초, 능소화덩굴은 깃꼴겹잎으로 푸릇푸릇.
능소화 잎의 작은 잎 갯수를 세어보니, 11개가 많네요.
작은 잎 갯수가 11개라서 혹시 미국능소화일 수도 있겠다 싶어 꽃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6월 중순, 능소화덩굴에 꽃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녹색 꽃봉오리가 보입니다.
이 꽃봉오리가 언제 꽃을 피울지 궁금했지요.
한 달 정도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꽃봉오리가 많이 맺힌 것으로 봐서 꽃이 많이 열려서 무척 아름다울 것으로 상상이 됩니다.
꽃대가 두 갈래로 나눠지고 나눠진 꽃대는 다시 두 갈래도 나눠지고...
꽃자루 끝에는 꽃봉오리가 주로 세 개 정도 맺혀 있습니다.
이날 이 능소화는 아직 녹색꽃봉오리 상태였지만 동네 초등학교에서 자라는 미국능소화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능소화는 미국능소화가 아니라 능소화일 확률이 더 높으리라고 추측했습니다.
게다가 동네 미국능소화는 작은 잎이 더 많았거든요.
식물도감에서 말하는 능소화 작은 잎이 잘못 된 것인지...
아니면 이 능소화가 미국능소화의 교배종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꽃을 기다려보는 수밖에요.
6월 19일, 마침내 능소화 녹색꽃봉오리가 열리면서 주황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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