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6. 17:16ㆍ나의 정원
한련화 꽃씨 5알을 선물받았습니다.
꽃씨를 일단 물에 30분 이상 담궈두었다가 작은 화분에 씨앗을 심었습니다.
매일 물을 주니까, 약 일주일만에 싹이 났습니다.
꽃씨 세 개가 먼저 잠에서 깨어났지요.
그리고 이틀 후 또 하나의 싹이 깨어났습니다.
생각보다 꽃씨가 싹을 쉽게 틔우는 것 같아서 반갑네요.
날마다 잎이 늘어갑니다.
너무 물을 많이 준 탓일까요? 줄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휘청거립니다.
휘청거리지 않도록 철끈으로 묶었습니다.
잎이 훨씬 더 많아져서 보기가 좋아요.
언젠가 한련화를 키워본 적 있는데, 꽃이 피질 않아서 더는 한련화를 키우지 않으려고 했지만 씨앗이 생기는 바람에 다시 한 번 더 시도는 해보았습니다.
꽃이 피면 좋을 것 같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아요.
한련화 잎은 샐러드로 먹는다고 하니까, 키워서 잡아먹을까? 생각중입니다.
한련화의 꽃, 잎, 열매는 모두 먹을 수 있고 강장, 혈액정화, 소독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한련화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한련화'로 내부검색하시면 다양한 색깔의 한련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후기)
7월로 들어서니까 한련화 잎이 조금씩 누렇게 변해가네요.
길을 가면서 만나게 되는 야외의 화분 한련화도 6월 말에는 잎이 누렇게 변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무래도 이번에도 한련화 꽃은 구경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