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8. 17:09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7월말로 접어드는 시기, 능소화의 꽃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작년 능소화 관찰에 의하면, 능소화의 절정기는 6월말에서 7월초였습니다.
('능소화'로 내부검색하시면 능소화의 더 아름다운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능소화가 만발한 풍경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네요.
시청 후문쪽에 있는 능소화 덩굴을 보니 꽃이 아직도 많이 피어 있더군요.
능소화는 꽃의 지름이 미국능소화보다 넓어서 꽃이 더 풍성해보입니다.
꽃색깔도 더 옅은 붉은 색이구요.
[두산백과]에 의하면 능소화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기에 '양반화'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동네에서는 여름날 시청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 능소화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이 절정인 시기는 아니지만, 8월말에도 능소화꽃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언제 봐도 꽃이 소담스럽고 아름답습니다.
8월말에도 능소화 꽃봉오리가 있네요.
올해 능소화는 9월까지 꽃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알고 있는 것보다 능소화의 꽃의 계절이 길더군요.
우리 동네에서 능소화는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면, 미국능소화는 흔히 볼 수는 없습니다.
미국능소화는 구름다리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유일합니다.
최근에는 우리 아파트 아주머니께서 이 미국능소화덩굴을 끊어와서 우리 아파트 후문에 심어주신 덕분에 우리 아파트에서도 미국능소화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미국능소화가 만발했던 시기는 6월 중순에서 말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능소화의 개화기와 절정기가 능소화보다 조금 앞서는 것 같습니다.
미국능소화는 계절상으로도 7월말이면 절정기가 지나갔습니다.
작년 미국능소화를 관찰한 바에 의하면, 6월말부터 7월초가 미국능소화의 절정기였고 꽃은 9월말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개화시기도 절정기도 조금 당겨졌습니다.
미국능소화는 꽃이 능소화보다 더 붉고 꽃지름도 더 작습니다.
깃꼴겹잎인 잎의 작은 잎은 미국능소화의 것이 능소화의 것보다 더 많습니다.
미국능소화의 작은 잎은 최대 11개, 능소화의 작은 잎은 최대 9개입니다.
('미국능소화'로 내부검색하시면 2019년에 한 미국능소화와 능소화의 비교포스팅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