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의 11월초, 붉은 열매만 매단 모습

2022. 12. 13. 18:48동네밖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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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붉은 열매

관악산 수목원에서 만난 마가목은 11월초 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붉은 열매만 매달고 있었습니다. 

올해 우리 동네 마가목 포스팅은 건너뛰려 했는데, 이렇게 수목원 마가목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마가목'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마가목의 사계를 모두 볼 수 있지만, 이렇게 잎이 모두 사라진 다음 붉은 열매만 매단 모습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녹색의 풋열매, 열매가 노랑, 진노랑, 오렌지, 붉은 색으로 바뀌는 과정도 모두 담았는데 말이지요. 눈 내린 한겨울의 마가목 붉은 열매도 포스팅했었지요. 마가목의 아름다운 흰 꽃과 초봄의 새 잎까지도 모두 담았는데, 어떻게 잎이 사라진 후, 붉은 열매만 매달고 있는 마가목은 빠뜨렸군요. 아무튼 수목원에서 미처 사진에 담지 못한 마가목의 또 다른 모습을 포착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마가목은 주로 산지에서 자라는 나무로 장미과에 속합니다. 나무는 사계절 내내 무척 아름다운 모습이라서 요즘은 관상수로도 많이 심는 것 같아요. 동네에서 길을 걷다가 마가목 나무의 변화를 보는 즐거움은 무척 큽니다. 

이곳 마가목은 주변 나무들에 비해서 단풍이 일찍 들고 잎을 일찍 떨구었나 봅니다. 

길을 따라서 여러 그루의 마가목이 가로수처럼 늘어서 있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네요. 

흰 꽃이 만발할 때면 이 길을 걷는 것이 장관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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