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참나무, 두꺼운 코르크가 발달하는 수피(망해암)
2023. 6. 15. 12:23ㆍ동네밖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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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암 입구를 지키듯 큰 키로 서 있는 굴참나무에 눈길이 갔습니다.
굴참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참나무의 일종이지요.
굴참나무의 꽃은 잎이 생기기 전에 피기에 지금은 꽃구경은 할 수 없습니다.
밤나무 수꽃과 달리 굴참나무의 수꽃은 아래로 주렁주렁 길게 매달립니다.
망해암 입구에는 모두 세 그루의 키 큰 굴참나무가 있었습니다.
키가 커서 위로 올려다 볼 수밖에요.
최대로 자라면 25미터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굴참나무의 수피는 코르크층이 발달해서 만져보면 느낌이 좋습니다.
그래서 나무껍질을 코르크마개로도 이용한답니다.
굴참나무는 산허리나 산기슭 건조하고 햇살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굴참나무잎은 밤나무잎과 비슷하기도 한데, 밤나무의 톱니는 녹색, 굴참나무의 톱니는 흰 빛을 띱니다.
그리고 굴참나무의 잎 뒷면도 흰 빛을 띠지요.
굴참나무 아래에서 어린 굴참나무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가을에 이곳에 오면 두꺼운 도토리가 떨어져 있겠군요.
참나무 가운데 가장 큰 도토리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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