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입구에서 만난 느티나무(2월중순)
2017. 3. 22. 12:21ㆍ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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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순에 소요산에 다녀왔습니다.
소요산의 건강오행로라는 길을 막 벗어나 조금 걸어올라가면 나이가 제법 들었음직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옵니다.
느티나무가 너무 커서 한 컷에 다 들어오질 않네요.
언제나 그렇듯 나이든 나무 앞에서는 숙연해집니다.
머리를 들어 좀더 위로 쳐다보았습니다.
나무의 가지가 멀리멀리 뻗어나가 있는 걸 보면 그 뿌리가 얼마나 넓게 깊이 자리잡고 있을지 상상이 가네요.
아직 겨울이 완전히 떠나지 않아 사진 속 느티나무는 잎을 달지 못했습니다.
지금쯤 작은 잎이 달리기 시작했을까요?
잠깐이지만 노목을 바라보며 시간의 힘을 느껴보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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