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암차즈기 연보라빛 꽃, 꿀도 많고 향기도 강해
2018. 5. 30. 12:07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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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하천가 산책을 갔을 때였습니다.
노란 금계국꽃과 하얀 토끼풀이 만발한 가운데 보라빛 꽃이 보였습니다.
무슨 꽃일까? 궁금했지요.
이름도 참... 뱀과 차즈기가 결합된 이름이지요.
[한국식물생태보감]에서는 배암차즈기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 알려줍니다..
먼저 꽃모양 때문에 배암차즈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꽃이 꼭 뱀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요.
또 차즈기보다 열등한 풀이라서 '뱀'이라는 접두어가 붙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먹을 수 없는 차즈기라는군요.
하지만 한 번 염색을 해도 짙은 색을 얻을 수 있답니다.
철매염제에 잘 반응한다고 해요.
무슨 색이 나올까요? 짙은 보라빛이 나올까요? 아니면 회보라색? 궁금합니다.
배암차즈기는 해넘이 한해살이풀로서 가을에 발아해서 뿌리에서 난 로제트 잎에서 영양분을 취하다가
이렇게 꽃이 피기 시작하면 뿌리에서 난 잎은 진다고 합니다.
줄기에 난 잎은 마주나고,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총상꽃차례이고, 연보라빛입니다.
5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여름내내 배암차즈기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향기가 강하다고 합니다.
가까이서 냄새를 한 번 맡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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