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군자나무로 불린 까닭

2018. 7. 8. 09:47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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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원에는 측백나무가 3그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측백나무는 늘푸른바늘잎나무입니다. 하지만 소나무잎같은 바늘잎이 자라는 나무는 아니지요. 

지난 목요일 오후 소나기를 맞으며 찍은 측백나무 사진입니다. 

측백나무의 잎은 상냥한 느낌을 줍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려서 측백나무의 열매와 잎이 어둡게 나왔지만 아름다운 것 같아 그냥 올려둡니다. 

측백나무의 열매는 앞서 포스팅한 것처럼 뿔같은 것이 달려서 구분하기가 쉽습니다. 

이 열매는 가을에 갈색으로 익겠지요. 

우리 공원의 측백나무는 썩 건강한 모습이 아니네요.

잘 자라면 그 자태가 참으로 아름다운 나무인데 아쉽습니다.

나무의 수피는 보시다시피 세로로 갈라집니다. 


측백나무가 관상수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라는 곳은 경북, 충북 정도이고 흔한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절이나 사당에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

예로부터 측백나무가 잎의 앞뒤면이 같아서 '군자나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그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묘지가에도 많이 심어왔다고 하는군요.

지난 번 공원묘지에 들렀을 때 묘지 가 쪽에 측백나무를 심어두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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