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백, 어린 열매와 작년 열매(구과)
2018. 7. 4. 10:04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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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걷다가 실화백 앞에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돌 때마다 이 나무를 잠깐씩 바라보게 되는 것은 그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측백나무과의 나무들은 아직 잘 구분하지 못하지만 실화백은 그나마 길게 늘어지는 가지때문에 구분이 쉽네요.
화백과의 차이가 그 점이라지요.
두산백과에서 말하길, 이 나무는 원산지가 일본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20년대라고 합니다.
일제시대에 들어온 나무로군요.
잎의 뒷면을 들춰보면 이럿게 점점이 흰 빛이 보입니다.
녹색의 작은 열매가 보입니다.
소나무나 삼나무처럼 측백나무과의 열매도 구과에 해당됩니다.
열매가 성숙하면서 열매의 비늘조각이 열리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열매는 가을이 되야지 익습니다.
익으면 검붉은 색이 되지요.
작년에 익은 열매가 아직도 매달려 있네요.
실화백나무의 수피는 화백처럼 세로로 갈라지고 벗겨집니다.
바로 곁에 조금 더 작은 실화백나무가 보이네요.
우리 공원에 실화백나무가 몇 그루 있는지 한 번 찬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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