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왜 길조가 되었을까?

2019. 4. 19. 15:09곤충, 새, 작은 동물/새

(2019.4.8. 뽕나무 가지 위)

하천가를 다니다 보면 까치를 자주 만납니다.

(2019.4.10)

아니, 하천가만이 아니라 동네 공원, 주택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새가 까치지요.

(2019.4.15)

까치는 사계절 사는 텃새이니 자주 만난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닙니다.

(2019.4.15.)

그런데 하천가를 자주 산책하다 보니 까치들이 무리지어 사는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항상 까치들이 있거든요. 

(2019.4.15.)

하천가 버드나무 가지 위에 즐겨앉아 있는 까치들. 

이들은 소규모로 무리지어 산답니다. 

(2019.4.15.)

나무에 날아올랐다 풀 사이를 뒤지면서 먹이를 구했다가...

잡식성이라서 가리지 않고 먹긴 한다고 하네요.

곤충, 나무열매, 곡식, 그리고 쥐 같은 작은 동물까지 먹어치웁니다.

그래서 하천가에 쥐가 잘 안 보이는 걸까요? 

물론 길고양이도 많으니 쥐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많은 셈입니다. 

(2019.4.15.)

까치는 까마귀과, 참새목에 속한대요.

(2019.4.22.)

워낙 흔한 새라서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올봄에는 까치를 너무 자주 만나기도 하고... 그냥 좀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까치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거나 날아내려올 때 멋진 모습을 담아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2019.4.15.)

까치는 봄에 알을 5-6개를 낳는다고 하니, 어쩌면 지금이 까치가 알을 품는 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19.4.15.)

동생은 호주에서 만난 까치가 너무 폭력적이라서 까치가 무섭다고 했지요.

그런데 까치는 폭력적인 새라고 합니다. 

얼마 전 읽었던 [내가 만나 본 새들의 세상]에서 김지호 시민기자가 까치에 대해 쓴 부분에서도 폭력적인 까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2019.4.18)

그런데 어찌 우리나라에서 까치는 길조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 걸까요?

어쩌면  까치소리를 듣고 훗날 탈해왕이 되는 사내아이를 배 속의 궤에서 발견한 석탈해신화를 전하는 [삼국유사],

설날 일찍 까치소리를 들으면 운수대통한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동국세시기],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도운 까치무리의 다리, 오작교 이야기와 같은 전해오는 이야기들 속 까치의 긍정적 이미지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9.3.15.)

지난 3월 횡단보도 앞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다 찍은 까치집.

까치는 둥지를 매해 리모델링해서 더 크게 만들거나 이층집을 짓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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