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양귀비 붉은 꽃이 만발한 하천가
2020. 5. 18. 22:31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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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버이날 세월교 근처에서 발견한 개양귀비.
지난 해 개양귀비를 만났던 곳은 모두 시에서 흙을 걷어내서 개양귀비를 올해는 보지 못하겠구나 했지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개양귀비를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이날 만났던 개양귀비꽃은 2송이 뿐이었지만 앞으로 개양귀비꽃이 더 필 거라 생각하니 흥분되었어요.
그리고 8일이 흘러 지난 토요일, 오전에 비가 뿌리고 난 다음 상쾌한 공기 속을 걸어 산책을 하는데,
같은 장소에서 이렇게 개양귀비꽃이 많이 피어났습니다.
붉은 색 꽃은 주변에 없어서 개양귀비의 피빛 붉은 색이 초록빛 하천가 풍경 속에서 너무 두드러집니다.
확실히 외래종이라서 그런지 우리 산천에는 그리 잘 어울리지 않은 것도 같지만...
그래도 참으로 매혹적인 꽃입니다.
카메라 셔터를 계속해서 누르게 됩니다.
오전에 내린 빗방울이 개양귀비 꽃잎에도 꽃봉오리에도 초록잎에도 반짝거립니다.
('개양귀비'로 내부검색하시면, 개양귀비를 우미인초로 부르는 까닭, 프랑스에서 만난 개양귀비꽃, 우리나라 도시조경꽃으로 이용되는 꽃양귀비, 좀더 정확히는 숙근꽃양귀비(아이슬랜드파피)에 관한 포스팅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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