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오릉 주변을 산책하다가 청설모 두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한가롭게 놀다가 불청객인 우리를 만나 깜짝 놀랐던지 서로 헤어져 마구 내달립니다. 그 중 한 놈. 그리고 또 다른 놈. 서로 뿔뿔이 이산가족이 되었네요. 곧 에둘러 만나겠지요. 동네 산에서도 종종 보는 청설모를 경주에까지 와서 만나도 반갑더군요. 지인들 말씀으로는 가끔은 고라니도 보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