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의 잎이 다시 나고 꽃봉오리가 맺히다(1/25-5/24)
올해 초, 조경을 위해 공원 앞 길에 심어둔 남천들은 한겨울임에도 잎을 완전히 떨어뜨리지 않고 붉거나 누런 빛깔의 잎들을 매달고 있었습니다. 4월말, 남천의 잎이 거의 다 떨어져 있습니다. 여윈 가지가 앙상할 지경입니다. 햇살 좋은 곳에 자리잡은 남천은 새잎을 좀 달았습니다. 5월초, 남천은 잎이 자랐고 꽃봉오리가 맺혔습니다. 5월 중순, 남천이 제법 자란 것 같습니다. 햇살이 좋으냐, 좋지 않으냐에 따라 남천의 성장과 변화가 확연히 다르네요. 가지 끝에 달리는 남천의 꽃은 원추화서(원뿔형꽃차례). 원추화서는 꽃대의 아래쪽 가지가 윗쪽의 가지보다 더 길지요. 남천의 경우, 갈라진 꽃대가 다시 갈라집니다. 햇살이 좋지 않은 건너편의 남천은 5월중순에도 잎을 그리 달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월 중순만..
2021. 5. 24.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