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관악수목원, 아파트 정자)- 어린 잎, 꽃봉오리, 늘어진 보라색 꽃
관악수목원에서 수생식물이 있다는 연못을 기웃거리다가 이동하다가 발견한 등나무. 올리브그린 색의 잎이 조금씩 펼쳐지는 중이었습니다. 등나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한참 등나무 어린 잎을 살펴보았습니다. 관악수목원의 중앙길을 걷다가 옆으로 꺾어져 들어가다 보니 넓은 잔디밭 옆에 등나무 덩굴길이 제법 길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동네 등나무가 꽃을 피운 데 비해서 이곳은 기온이 낮아서인지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콩과의 낙엽덩굴 식물인 등나무는 그늘을 만들기 위해 심는 나무입니다. 등나무의 줄기와 가지가 뱀처럼 구불거리네요. 등나무 가지들이 어지럽게 서로 꼬여서 지붕처럼 자리잡았습니다. 등나무의 꽃송이가 발그레합니다. 곧 꽃이 피어날 것 같네요. 등나무 꽃송이 가운데 보라색 꽃..
2023. 4. 19.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