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들렀던 옷 할인점 앞에 조성된 화단에서 본 식물의 꽃이 너무 독특해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마편초라는군요. 그런데 우리말로는 '마편초'이지만 영어이름으로는 'Vervaine'. 베르벤은 프랑스에서 제가 즐겨마셨던 허브티였는데, 우리말로 '마편초'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식물을 실제로 보니까, 즐거웠지요. 마편초꽃은 수상화서(이삭꽃차례, spike)입니다. 꽃자루가 없이 가늘고 긴 꽃대에 작은 꽃들이 피는 모습이지요. 질경이꽃이 바로 수상화서입니다. ('질경이'로 내부검색하면 질경이꽃을 볼 수 있습니다.) 마편초 꽃은 7,8월에 핀다고 하지요. 사진 속 모습은 꽃이 진 후 열매가 맺힌 것으로 보입니다. 연보라색 꽃이 예쁘고 길쭉한 꽃대가 신기해서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마편초의 잎은 길쭉하고 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