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자콥 극장의 정원에서 만난 나무들(Jardin du théâtre Max Jacob, 2018.11.16 France Quimper)
아주 우연히 막스 자콥 극장에 딸린 정원을 들르게 되었습니다.프랑스 캥페르 시내에서 호텔로 돌아오던 중에 잠시 쉬고 싶었어요. 2018년 11월 중순 늦은 오후였지요. 오데 강가에 세워진 이 극장은 1904년에 만들어진 것인데 1996년에 복원해서 '막스 자콥'이라는 프랑스 시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우선 정원의 키큰 고목이 눈에 띠었습니다. 극장에 딸린 정원은 2015년도에 확장되었다고 하지만 이전부터 살던 나무들이 있어 그 나무들은 나이가 제법 들었습니다. 이 나무는 나무 지름이 두 팔을 벌려야 할 정도로 넓습니다. 나무 아래 떨어진 잎으로 보건대 플라타너스가 아닐까 싶네요. 울퉁불퉁한 수피가 세월을 느끼게 해줘서 경이롭습니다. 기념비가 있는데 2차세계대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
2020. 3. 12.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