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나무, 겨울눈(12/31-3/22), 꽃과 어린 잎(4/3-4/17)
겨울날, 목련의 매끈한 회색 수피와 두툼한 겨울눈이 눈에 띱니다. 올 봄에 목련의 꽃봉오리와 흐드러지게 핀 백목련, 자목련 꽃을 포스팅했었지요. 이제 다가올 목련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목련의 지난 시간을 반추해봅니다. 2월말, 목련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질 못했습니다. 털에 뒤덮힌 꽃눈이 따사로운 봄날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공원의 목련나무는 3월말로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네요. 공원의 목련나무는 어린 나무인데 시청의 목련나무에 비해 꽃눈이 많지는 않습니다. 공원 다른 나무들에 가려져서 존재감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올봄에는 목련나무를 유심히 살펴보았지요. 목련꽃은 꽃의 시간이 짧아서 순식간에 피었다가 져버리니까 꽃의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3월말부터는 매일매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2023. 1. 6.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