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 진분홍 꽃, 새잎
요즘은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해서 잠깐씩의 짬을 이용해 공원을 둘러 보곤 합니다.자주 둘러보는 데도 공원의 풍경이 확확 달라진다 싶습니다. 어제는 박태기나무 꽃이 눈에 꽂히더군요.진분홍색꽃봉오리이 정말 밥풀처럼 다닥다닥 모여 있습니다. 박태기 나무의 이름의 유래가 바로 이 '밥티기'라는 사투리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정말 이 꽃봉오리들이 밥풀이 모여 있는 듯 하네요. 북한 사람들은 이 나무를 '구슬꽃나무'라고 좀더 예쁜 이름을 주었다는군요.꽃봉오리는 밥알같이 생겼지만 꽃은 정작 나비를 닮았습니다.박태기나무도 벚나무처럼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납니다. 약간 갈색빛을 띤 연한 어린 잎들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식물도감에는 여름에 잎이 돋는다고 하지만 서둘러 돋아난 성급한 잎들은 이렇게 4월 중순에도 볼 수 있습니..
2018. 4. 18.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