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꽃이 핀 반송은 열매가 안 열린다?
시청 앞에 조성된 반송이 줄지어 서 있는 보도에 붉은 수꽃이 피는 반송 한 그루가 있습니다. 보통의 반송에는 요즘 붉은 암꽃이삭들이 햇가지 끝에 맺혀 있습니다. 햇가지가 많이 자라올랐네요. 햇가지 아래부분에는 지난 해 맺힌 녹색 솔방울이 보입니다. 이 솔방울은 올가을이 되면 익겠지요. 암꽃이삭도 보이지만 노란빛의 수꽃이삭도 보입니다. 햇가지 옆쪽에 가지런히 맺혀 있습니다. 그런데 붉은 수꽃이삭이 맺힌 반송에는 수꽃이 무지막지하게 맺혀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아무리 둘러보아도 지난 해 맺힌 솔방울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올해 핀 암꽃이삭도 전혀 보이질 않구요. 햇살 좋은 곳에 자리한 이 반송이 암꽃을 피우지 않고 솔방울도 맺지 않는다? 암꽃이 맺히는지, 솔방울이 생기는지 좀더 살펴보면서 알려드..
2021. 5. 3.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