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꽃이 핀 반송은 열매가 안 열린다?
2021. 5. 3. 18:07ㆍ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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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에 조성된 반송이 줄지어 서 있는 보도에 붉은 수꽃이 피는 반송 한 그루가 있습니다.
보통의 반송에는 요즘 붉은 암꽃이삭들이 햇가지 끝에 맺혀 있습니다.
햇가지가 많이 자라올랐네요.
햇가지 아래부분에는 지난 해 맺힌 녹색 솔방울이 보입니다.
이 솔방울은 올가을이 되면 익겠지요.
암꽃이삭도 보이지만 노란빛의 수꽃이삭도 보입니다.
햇가지 옆쪽에 가지런히 맺혀 있습니다.
그런데 붉은 수꽃이삭이 맺힌 반송에는 수꽃이 무지막지하게 맺혀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아무리 둘러보아도 지난 해 맺힌 솔방울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올해 핀 암꽃이삭도 전혀 보이질 않구요.
햇살 좋은 곳에 자리한 이 반송이 암꽃을 피우지 않고 솔방울도 맺지 않는다?
암꽃이 맺히는지, 솔방울이 생기는지 좀더 살펴보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은 암꽃도, 솔방울도 없네요.
혹시 독특한 교배종일까요? 잣나무와 반송을 교배했다던지...한 번 상상해 봅니다.
시청의 또 다른 반송도 살펴보았습니다. 가지들이 밑에서부터 나란히 자라오른 모습을 보면 바로 반송인 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해 맺은 솔방울들이 보입니다.
붉은 암꽃, 노란 수꽃, 지난 해 솔방울이 모두 보이네요.
햇가지의 수꽃이삭.
지난 해 맺은 솔방울들 위로 햇가지가 자라오른 모습.
햇살 아래 노란 수꽃이삭들이 반짝입니다.
이 반송도 솔방울을 많이 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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